서울 노포 영덕회식당 물회·막회 후기 : 위치·영업시간까지 총정리

서울 충무로 골목 안쪽, 간판부터 세월이 느껴지는 이곳 영덕회식당은 회 좋아하는 사람들 사이에서 꽤 유명한 노포임.
내부 분위기는 소박하다 못해 허름하지만, 그 안에서 내어지는 막회, 물회는 진심 그 자체였음.
특히 막회는 각종 야채와 초장이 어우러져 쌉싸름하고 김에 싸 먹으면 시원한 바다맛이 입안 가득 퍼짐.
물회는 얼음까지 둥둥 떠서 여름철에 딱이며, 기본 반찬마저도 집밥 느낌이 가득함.
예약은 따로 안 받고, 회식보다는 단출한 식사나 소주 한 잔 하기에 좋음.
서울에서 이런 분위기의 회식당은 흔치 않음. 진짜 회 좋아한다면 한 번쯤은 가볼 가치 있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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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영덕회식당, 어디에 있냐면

충무로역 4번 출구에서 진짜 3분도 안 되는 거리.
간판은 세월을 고스란히 먹은 듯 바랜 파란색인데, 이게 바로 맛집 인증임.
대로변은 아니고 약간 안쪽이라 처음 가는 사람은 지나칠 수도 있음.

위치: 서울 중구 창경궁로 1길 6
전화번호: 02-267-0942
주차: 없음. 무조건 대중교통 추천.(막회 먹으러 가면 술은 한잔해야 되지 않겠어?)

구글지도 링크 : https://maps.app.goo.gl/8QKkUo6yvwHjdCaP6

영덕회식당 ·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4가 56-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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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들어가는 순간 느껴지는 ‘찐’ 노포 감성

문 열고 들어가면 작은 식탁 몇 개와 정겨운 인테리어,
한쪽 구석에선 이모님이 혼자 일하시고 있음.
텔레비전은 오래된 브라운관, 계산대 옆에는 수저통이랑 각종 물건들이 어지럽게 쌓여 있음.
처음엔 약간 당황했지만, 이게 또 익숙해지면 ‘엄마 집 느낌’ 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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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메뉴 & 가격표 확인

사진으로 올린 메뉴판 보면 알겠지만, 전체적으로 가성비 훌륭함.

막회: 30,000원
과메기: 27,000원
문어숙회: 28,000원
물회밥(점심): 12,000원
회덮밥: 8,000원

메뉴는 딱 몇 가지지만 다 잘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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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막회 한 입에 바다 한 입

진짜 솔직히 말해서, 회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막회부터 시켜야 함.
한 접시에 얇게 썬 생선살, 깻잎, 미나리, 양파, 초장, 김까지 같이 나옴.

이걸 직접 김에 싸서 먹으면,
그냥 회만 먹을 때랑 다르게 입안에 향과 맛이 폭발함.
비리지 않고, 신선도도 좋고, 심지어 고추냉이 없이도 맛있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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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5. 물회는 ‘국물’보다 ‘양념비빔’에 가까움

여기 물회는 우리가 흔히 아는 육수 자작하게 나오는 물회랑은 조금 다름.
따로 물이 부어져 나오는 게 아니라, 양념장에 회랑 야채가 버무려져 나오는 형태임.
거기에 밥은 별도로 나오고, 비벼 먹을지 말지는 손님 선택.

개인적으로는 밥을 같이 비벼서 먹는 게 더 찰떡임.
양념이 새콤하면서도 약간 텁텁한 맛이 있어서, 밥이랑 비벼 먹으면 조화가 잘 맞음.
얼음 몇 개는 들어가긴 하지만, 시원하게만 해주는 용도이지, 국물이 많은 스타일은 아님.
한마디로 물회보단 ‘양념 비빔회+밥’에 가까운 스타일이라고 보면 됨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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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6. 기본 반찬과 분위기, 그리고 ‘아주머니’

밑반찬은 많지 않지만 정성이 가득한 느낌.
문어무침 같은 반찬, 직접 담근 듯한 김치 등 그때그때 다르지만 소박하게 딱 맞게 나온다.

그리고 진짜 포인트는 홀에서 일하시는 아주머니,
말은 많지 않으신데 눈빛만 봐도 이 집은 ‘음식으로 말한다’는 느낌이 듦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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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7. 영업시간, 예약, 팁까지 정리

영업시간: 정확한 표기는 없지만 11:30~21:00 사이로 운영
휴무일 없음 (전화로 확인 권장)
예약 불가, 무조건 선착순
점심시간 피크: 12시~13시
저녁은 18시~20시 사이가 가장 북적거림
팁: 혼밥보다는 2인 이상 방문 추천, 메뉴 양이 많고 술이랑 같이 먹기 좋음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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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. 총평 및 방문 추천 포인트

회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가야 할 곳
고급스럽진 않지만 정겹고 진짜배기 맛
과메기, 막회, 물회 모두 기본 이상
낮술각, 친구랑 회포풀기 딱 좋은 분위기

- 내돈 내산 후기임. -